“환난에서 구하시며 기근과 전쟁에서 구원 하실 것이라”
아프리카의 뿔 동북부 지역에 6번째 우기가 메마른 채 지나가면서 소말리아의 500만 명이 심각한 식량 위기를 겪거나 기아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고 유엔 대변인이 2월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현재 소말리아에서 식량 위기인 500만 명 가운데 위중한 기아 상태에 놓인 인구만 해도 9만 6,000명에 달한다고 유엔 전문가 집단의 ‘식량안보 현황 분류’ (IPC)보고서를 인용해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2023년에는 악성 영양실조인 어린이가 거의 1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그 가운데 47만 8,000명의 아이는 극심한 영양실조로 생명이 위험한 어린이들이다”라고 말했다.
IPC 보고는 “식량 위기와 심한 설사병과 콜레라, 홍역의 창궐로 아이들의 영양실조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소말리아의 경우 식량 지원을 받은 사람의 수는 2022년 1분기 동안 매달 평균 200만 명, 4분기에는 매달 540만 명에 이르러 구호 활동이 약간 호전되고 있는 기미가 보였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하지만 두자릭 대변인은 올해에도 식량 위기의 근본 원인은 그대로 남아 있어 4월에서 6월까지의 2분기에는 무려 650만 명이 식량 위기와 기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유엔 소말리아 구호기구가 총 760만 명의 대상자에게 응급 구호를 하기 위해서는 26억 달러가 필요하며 3월 이후 비용을 위해 추가로 기금모금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도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 6년 연속 우기에 비가 내리지 않고 있어 앞으로 집을 떠나는 이주민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두자릭 대변인은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케냐의 주민 수백만 명이 식수의 고갈과 식량난, 내전 등으로 생존의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유엔난민기구 역시 330만 명의 난민의 당장의 생존을 위해 1억 3,700만 달러(1,815억 2,500만 원)의 기금지원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난민기구는 지난해에만도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 국경에서 170만 명이 추가로 난민이 되었고 소말리아와 남수단 경계지역에서도 18만 명이 케냐와 에티오피아로 이동했지만, 그곳 역시 비슷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말리아 국내에서 올해 내전과 가뭄으로 집을 떠난 유랑민의 수만 해도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28만 7,000명이 넘는다고 두자릭 대변인은 말했다(출처: 뉴시스).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의 손으로 고치시나니 여섯 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 가지 환난이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시며 기근 때에 죽음에서, 전쟁 때에 칼의 위협에서 너를 구원하실 터인즉(욥기 5:18-20)
하나님, 6년째 비가 오지 않는 가뭄과 내전으로 인해 최악의 기근과 질병. 식량위기 가운데 죽어가는 소말리아인들을 살려주옵소서. 이 땅의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뿐이오니 소말리아를 긍휼히 여기사 기근과 죽음의 위기에서 구원하시고 하늘 문을 여시고 단비를 내려주십시오. 소말리아뿐 아니라 비슷한 상황에 처한 인근 국가도 함께 국제사회가 외면치 않고 지원하며 아울러 복음을 흘려보내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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