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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12월 11일은 ‘성서주일’…“전 세계 이웃들에게 성경을”

기도24365

by 솔파미레도레 2022. 12. 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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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명령을 떨며 준행하는 가르침을 따르라”

대한성서공회가 12월 둘째 주일인 11일이 ‘성서주일’이라며 전 세계 이웃들에게 성경을 보내는 사역에 동참해 줄 것을 23일 당부했다. 공회에 따르면 성서주일은 복음이 배척받던 나라에 서구교회의 도움으로 한글 성경을 번역·보급받았던 일을 기억하고, 성경을 처음 받았던 감격을 되새겨 말씀과 동행하는 삶을 다짐하는 주일이다.

또한, 아직도 복음을 알지 못하거나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 어려움으로 성경을 구할 수 없는 전 세계 이웃들에게 성경을 보내는 사역에 기도와 헌금으로 동참하는 주일이다.

한국교회는 1899년 5월 7일부터 전국적으로 ‘성서공회 주일’을 지켰으며, 1900년부터는 ‘성서주일’이라는 명칭으로 지키기 시작했다. 한국교회 성도들은 성서주일을 지키며 성경의 가치와 필요 및 성경의 권위를 다시 생각하고 성서 보급을 위한 헌금에 동참해 왔다고 공회는 전했다.

공회는 “우리 선조들은 서구교회의 도움으로 번역·보급된 한글 성경을 통해 어두운 현실을 밝게 비추는 빛을 얻었다. 복음을 받아들인 믿음의 선조들은 한국 전통 사회의 구습을 타파하고 개혁하는 데 앞장섰으며, 일제강점기의 민족적 어려움을 겪을 때도 한글 성경을 지키는 한편 독립운동에도 힘썼다”라고 했다.

또한 “성경은 그 자체로 우리나라의 어두운 시절마다 큰 능력을 나타냈다. 한국전쟁의 비참함 속에서 쪽복음은 어린이들의 국어 교과서가 되어 미래를 위한 꿈을 꾸게 했고, 전쟁 포로들에게 전해져 복음을 전했다”고 말했다.

공회는 “지금도 전 세계 곳곳에는 전쟁으로 고통 중에 있는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종교적인 핍박과 가난에 처해 있는 사람들이 있다”라며 “이들에게 전해진 성경은 복음의 평화, 소망, 용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했다.

공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 살던 안드리 가족은 전쟁의 한 가운데서 그 실상을 경험했다. 마을은 반복되는 포격으로 쑥대밭이 되었고, 지하실에 숨어 지내는 것에 위협을 느낀 가족은 대피소를 찾아다녀야 했다. 피난 버스를 타고 주변 국가로 몸을 옮길 수 있었고, 지역교회가 제공한 쉼터에 온 가족이 피난한 상황이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안드리는 “교회에서 제공하는 쉼터에 도착했을 때 저희는 성경을 받았어요. 그리고 처음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했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지키신 것과 마찬가지로 저희를 도우셨고 목숨을 건지게 하셨습니다”라며 감사를 고백했다.

공회는 “이렇게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고난 중에도 넘치는 감사를 표현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다했다”라며 ”성경을 보급하는 일은 앞으로도 지구촌 곳곳에 새로운 복음 사역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출처: 기독일보 종합).

곧 내 주의 교훈을 따르며 우리 하나님의 명령을 떨며 준행하는 자의 가르침을 따라 이 모든 아내와 그들의 소생을 다 내보내기로 우리 하나님과 언약을 세우고 율법대로 행할 것이라 이는 당신이 주장할 일이니 일어나소서 우리가 도우리니 힘써 행하소서 하니라(에스라 10:3-4)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요한복음 5:39-40)

은혜의 하나님, 이 민족에게 번역된 성경을 보급해 주신 때로부터 한국교회가 성서주일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리며 말씀과 동행하는 감격을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한국이 20세기에 겪은 어둡고 힘든 위기 속에서 이 백성이 성경을 읽으며 그 교훈과 명령에 두려워 떨며 준행하는 은혜를 입었음을 함께 기억하게 하소서. 또한, 한국교회가 성경을 연구하고 가르치기에 힘쓸 뿐 아니라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께 전부로 나아가기까지 기도로 섬기게 하소서. 성경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믿게 된 자들마다 존재의 변화를 얻고, 가르침 받은 대로 순종하는 증인들로 세워 주십시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성경을 읽고 소망을 얻는 소식을 들으며 한국교회가 전 세계 이웃에게 성경을 보내는 일에 더욱 헌신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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