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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짐의 축복

삶의 솔루션 웹툰

by 솔파미레도레 2023. 4. 1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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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짐의 축복 (마21:23-46)

깨어짐의 축복 (마21:23-46)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의 굳어진 생각들을

깨뜨리시기 위해

그들과 여러가지 변론을 하시며

생각을 바로잡아 주시려고

무척 애를 쓰셨습니다.



예수님이 성전을 정화하시면서

권위를 행사하시는 것을

무척 못마땅하게 여긴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권위에 대해 질문하였다가

세례요한의 권위에 대한 역질문을 받고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꼬리를 내렸습니다.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두 아들 비유'와 '포도원 비유'도

자기 의로 점철된 교만한

바리새인들의 위선을 깨뜨리는

진리의 쇠망치였습니다.



거침없이 내리치는

예수님의 말씀의 반석으로 인하여

그들은 사정없이 박살이 났고

깨어짐을 당했으나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 (마21:44)



계란이 스스로 깨지면

'병아리'가 나오고

계란이 남에 의해 깨뜨림을 당하면

'후라이'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진리의 반석되신 예수님께 나아와

스스로 깨어지는 사람은

(물론 그것조차 성령의 일이지만)

놀랍게 성장하는 디딤돌이 됩니다.

그러나, 끝까지 깨어지지 않고

자기 생각을 고집하며

스스로 옳다 여기면서 버티는 자는,

강제로 깨뜨림을 당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결과가 좋지 않고

더 지독한 자기중심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바리새인들을 보면

예수님께서 여러 말씀으로

그들의 생각을 깨뜨려주실 때마다

계속 이를 갈며 악이 받쳐서

결국에는 메시야를 십자가에 못박는

끔찍한 죄를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

.

.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누구나 깨어지는 순간이 옵니다.

처음 예수님을 믿는 순간부터

깨어짐으로 시작됩니다.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나는 줄 알았는데

죽은 뒤에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 자체도...

가치관의 엄청난 '깨어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시작한

신앙생활의 여정 가운데서도

끊임없이 깨어짐은 이루어집니다.



제 삶을 돌아보면,

정말 많은 깨어짐이 있었지만

크게 세가지가 생각납니다.



첫번째 깨어짐은,

(갈2:20)과의 만남이었습니다.

그전까지는 내가 내 힘으로

신앙생활을 해 오다가

말씀을 지키려고 하면 할수록

내 안의 죄성이 고개를 쳐드는 이유가

내가 주인되어 살았기 때문임을 알았고,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임을

깊이 깨닫고 그 말씀 위에

자아가 떨어져 깨졌습니다.



두번째 깨어짐은,

'재림이 실제가 된 일'입니다.

이스라엘의 독립과 출현을 통해

지금이 마지막 세대임을 깨닫게 되어

내가 살아있을 동안에

예수님의 재림이 올 수 있다는

재림의 임박함을 보게 되어

다시한번 정신이 번쩍 들어

신앙의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세번째 깨어짐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깨달음입니다.

'나'라는 존재가 전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하고 무능력해서

창세 전에 나를 택하신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이 아니면

결코 구원받을 수 없었던,

절대절망의 존재였다는 걸 깨닫고나서

하나님의 은혜의 본질이 무엇인지

가슴깊이 깨닫게 된

중요한 깨어짐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깨어짐이 있을 때마다

정말 두렵고 떨림으로 주님 앞에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떠한 깨어짐이 있을 지 모르지만

이제는 깨어지는 것이 기대가 됩니다.

이 모습 이대로 가만 놔두지 않으시고

더 깊은 영광의 자리로 나아가도록...

그렇게 나를 참아들로 대우하시는

한없는 주님의 호의에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도 깨어짐의 순간을 마주할 때마다

온전히 감사로 화답하고 특권으로 여기며,

겸손히 배우는 하루가 되어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제 안에 아직도 깨어지지 않은 자기 의와 고집이 많습니다. 진리의 반석 위에 미련없이 던져서

깨뜨리기 원하오니 성령님께서 제 마음을 이끌어 주시옵소서. 더 나아가 제게 있는 향유옥합들을 하나하나 진리의 반석 위에 깨뜨려 오직 주님의 영광만을 드러내는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기 원합니다. 그리하여 저의 존재 자체가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목적하신 당신의 찬송과 영광이 될 수 있도록 아름답게 빚어주시옵소서. 저에게는 스스로를 깨뜨릴 능력이 없습니다. 그것조차도 오직 성령께서 능력을 부어주셔야만 가능한 일임을 제가 잘 압니다. 오늘도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심을 믿사오니... 제 삶의 주인되신 주님께서 제 삶을 대신 살아주시고, 아버지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따라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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