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인정하시는 가장 큰 자란? (마11:1-19)
요한이 옥에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예수께 여짜오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마11:2-3)
세례요한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광야에서 예수님 오실 길을 담대히 외쳤고
예수님께 물로 세례를 주었으며
예수님을 향하여 무리들에게
'보라,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
담대히 선포했던 그가...
지금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세례요한도 인간인지라...
옥에 갇혀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가 기대했던 열방의 심판자로서의
메시야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였을까?
어쨋든 그는 예수님을 향한
걷잡을 수 없는 불신으로
마음이 심하게 흔들렸음에 틀림없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 (마11:11상)
그런데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길
세례요한이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선지자라고 극찬을 하십니다.
무엇때문에 주님께서는 세례요한을 향해
이러한 과분한 칭찬을 하시는 걸까?
지금 그는 믿음이 한없이 흔들리고 있고
옥에 갇힌 상황에서 열매도 별로 없어보이는데...
주님은 과연 그의 무엇을 보고
가장 큰 선지자라고 칭찬하신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껏 구약의 수많은 믿음의 거장들 중에
아브라함, 모세, 엘리야, 다니엘 등
세례요한보다 커보이는 기라성같은 사람들을
얼마든지 나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메시야를 직접 보지 못하고
멀리서 바라보며 예언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세례요한은 메시야를
가장 가까이에서 직접 대면하여 만난
선지자이기 때문에 가장 큰 자인 것입니다.
사람의 시야에서 볼 때에는
주를 위해 대단한 사역을 감당하고
수많은 열매들을 맺어야 큰 자로 인정받지만,
주님 시야에서 볼 때에는
주님과 가장 가까이 거하는 자가
가장 큰 자로 인정을 받습니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마11:11하)
예수님께서 심장이 멎을 것 같은
충격적인 결론을 말씀하십니다.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세례요한보다 큰 자라고 하는 결론...
이것은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마음에 천국이 임한, 신약의 모든 성도들이
가장 큰 자라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 안에 영원토록 내주하시며
한 몸되어 거하시는 은혜를 입은
신약의 모든 성도들이야말로,
더이상 높아질 수 없는
가장 큰 자들임에 틀림없습니다.
주님과 멀리 떨어져 있었던 나를
주님과 한 몸되게 하시고
가장 가까이 동행하게 하시며
또한 가장 큰 자라고 격려하시는
하나님의 과분한 은혜에
감격하고 또 감격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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