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들을 한 처소에 두기를 초장의 양 떼 같이 하리라”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4억 5천만에 육박하는 아동이 분쟁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외에는 언론의 관심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보고서 ‘아동에 대한 전쟁을 멈춰라: 잊혀진 이들’(Stop the War on Children: The Forgotten Ones)를 발표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매년 해당 보고서를 발간, 아동 실태를 조사해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아동 4억 4천9백만 명이 분쟁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이 넘는 2억 3천만 명이 극심한 분쟁지역, 즉 전투로 인해 사망한 인구가 1천 명 이상인 전쟁 지역에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 동안 극심한 분쟁지역에 사는 아동의 수는 9% 증가했다. 분쟁으로 인해 사망하거나 장애를 입은 아동의 수는 2018년 이후 기록된 수치와 비교해 약 3분의 1로 감소했으나, 2021년에도 8천 명 이상으로 하루 평균 22명에 달했다. 올해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이브더칠드런과 글로벌 미디어 모니터링 그룹 멜트워터가 2022년 1월부터 9개월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과 관련된 기사를 분석한 결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도 수는 430만 건에 달했다. 최악의 분쟁국가로 선발된 예멘, 아프가니스탄, 콩고민주공화국 등 10곳에 대한 언급을 모두 합친 것보다 5배 더 많은 셈이다.
최악의 분쟁지역인 예멘에 대한 언급은 우크라이나에 비해 2.3%에 불과했다. 이는 올 한 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면서 다른 분쟁국가에 대한 관심이 저조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관심의 차이는 인도적 지원에 필요한 원조 기금에서도 확연히 드러났다. 국가별 인도적 지원 수요를 파악하고 대응 규모를 제시하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의 인도적 지원 대응 계획(HRP)에 따르면, 분쟁국가들에서 필요한 인도적 지원에 대한 평균 자금 지원은 11월 4일 기준 43%에 불과하다.
잉거 애싱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 CEO는 “전쟁을 불러일으키지도, 시작하지도 않는 아동이 언제나 전쟁에서 가장 큰 피해자가 된다”라며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예멘, 콩고민주공화국 등 다른 분쟁지역에 거주하는 아동까지 돌볼 수 있도록 전 세계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전 세계에서 분쟁으로 고통받는 아동을 위한 인도적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인도적 지원 기금으로 약 73억 원을 지원해 우크라이나, 아프가니스탄, 예멘, 시리아 등 분쟁지역에서 보건 의료, 교육, 아동보호, 식량안보 및 생계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출처: 데일리굿뉴스).
내 백성의 부녀들을 그들의 즐거운 집에서 쫓아내고 그들의 어린 자녀에게서 나의 영광을 영원히 빼앗는도다 야곱아 내가 반드시 너희 무리를 다 모으며 내가 반드시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으고 그들을 한 처소에 두기를 보스라의 양 떼 같이 하며 초장의 양 떼 같이 하리니 사람들이 크게 떠들 것이며(미가 2:9,12)
하나님, 전쟁으로 인해 죽음과 가난 등의 위기에 처한 4억 5천만 명의 아동들을 긍휼히 여기사 보호하시며 구원을 베풀어 주십시오. 분쟁지역마다 가장 연약한 아이들이 피해를 당한 것과 점차 전쟁이 늘어나, 작년에는 매일 22명이 죽거나 다친 일들이 이제는 멈춰지게 하옵소서. 열방의 교회가 기도하며 도움을 주어 자녀들에게서 주님의 영광을 보게 해주시며, 그들이 양 떼 같이 은혜로 자라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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