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환난 당한 자의 요새이시며 폭풍 중의 피난처시라”
열대성 폭풍 사이클론 ‘프레디’(Freddy)가 아프리카 대륙을 다시 강타해 말라위와 모잠비크에서 100명 이상 사망했다고 로이터와 AFP, dpa 통신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찰스 칼렘바 말라위 재난관리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폭풍으로 상업 중심지인 블랜타이어에서 사망한 85명을 포함해 말라위에서 99명이 숨졌다”라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인근 모잠비크에서도 8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현지 보건 당국이 전했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지난 주말 모잠비크에 상륙한 프레디는 이날 아침 일찍 모잠비크 북쪽의 내륙국 말라위를 강타해 1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라자루스 차퀘라 말라위 대통령은 남부 지역에 ‘재난 상태’를 선포하고, 남부 10개 주의 학교에 오는 15일까지 휴교령을 내렸다.
국적 항공사인 말라위 항공은 프레디의 영향권에 놓인 제2의 도시 블랜타이어행 항공편을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모잠비크 국립재난관리청은 프레디의 두 번째 상륙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루이사 메케 국립재난관리청장은 “피해자 수가 예상을 웃돌았다”며 “안전할 것으로 예상했던 지역에도 폭풍이 몰아쳤다”고 말했다.
유엔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난 2월 6일 호주 서북쪽 앞바다에서 시작된 프레디는 가장 오래 지속한 열대성 폭풍이 될 전망이다. 프레디는 인도양을 가로질러 지난달 21일 아프리카 동쪽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를 강타한 뒤 같은 달 24일 모잠비크에 상륙했다.
이후 프레디는 이례적으로 방향을 틀어 마다가스카르에 재차 상륙한 뒤 더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하고 지난 주말 모잠비크를 다시 휩쓸었다. dpa에 따르면 사이클론 프레디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말라위 99명, 모잠비크 17명, 마다가스카르 18명 등 최소 134명이 사망했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주는 포학자의 기세가 성벽을 치는 폭풍과 같을 때에 빈궁한 자의 요새이시며 환난 당한 가난한 자의 요새이시며 폭풍 중의 피난처시며 폭양을 피하는 그늘이 되셨사오니(이사야 25:4)
하나님, 아프리카 대륙을 강타한 사이클론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말라위와 모잠비크의 백성들에게 폭풍 중의 피난처가 되어 주십시오. 사망자의 유가족과 이재민들의 마음을 위로할 주님의 사람들을 보내주시고 이들이 안전히 거할 처소가 마련되게 하소서.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환난이 찾아올 때, 우리의 영혼을 영원까지 안전하게 인도하시는 주의 복음이 이 땅 백성에게 들려져 구원을 얻게 되길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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