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는 자를 붙드시며 부르짖음을 들으사 구원하시리라”
아프리카 동쪽 섬나라 마다가스카르 인근 해역에서 불법 이주민을 태운 보트가 뒤집혀 최소 2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13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마다가스카르트리뷴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마다가스카르 북부 디아나구 앞바다에서 이주민 47명을 태운 보트가 침몰했다고 현지 항만 당국이 밝혔다.
항만 당국은 “탑승자 가운데 23명이 구조됐고 시신 22구를 발견했다”라며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항만 당국에 따르면 불법 이주민들을 태우고 마다가스카르 서북쪽 해안에서 출발한 이 보트는 아프리카 동쪽 코모로 제도의 프랑스령 마요트섬으로 향하던 중에 변을 당했다. 생존자 가운데 일부는 불법 이주 혐의로 체포될까 봐 구조 과정에서 도주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년 마다가스카르 북쪽에 있는 마요트섬으로 불법 이주 시도가 이어지지만 대부분 사전에 체포되거나 사고로 숨지고, 추방되는 경우도 많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마요트섬에 불법 입국했다가 추방된 마다가스카르인은 503명에 달한다.
지난달에는 마다가스카르인 33명이 탄 보트가 마요트섬 해안경비대에 적발되기도 했다. 프랑스 당국에 따르면 2021년에 마요트섬에 불법 이주를 하려다가 억류된 사람은 6천500명이 넘는다고 AFP가 전했다.
이 과정에서 목숨을 잃는 사람에 대한 통계는 없지만 2000년대 초 프랑스 상원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매년 1천 명 정도가 마요트섬 불법 이주 과정에서 숨지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출처: 연합뉴스).
여호와께서는 모든 넘어지는 자들을 붙드시며 비굴한 자들을 일으키시는도다 모든 사람의 눈이 주를 앙망하오니 주는 때를 따라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며 그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의 소원을 이루시며 또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사 구원하시리로다(시편 145:14-15,19)
하나님, 가난하고 소망 없어 보이는 조국을 떠나 불법 이주를 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마다가스카르의 주민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삶의 문제를 해결할 길이 없어 위험한 선택을 해야 하는 자들에게 때를 따라 먹이시며 구원으로 응답하시는 주의 복음이 들려지게 하소서. 이 땅의 교회와 성도가 먼저 믿음으로 하나님을 부르짖고 의지하게 하사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자들이 증인을 보며 소망을 붙들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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