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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팅이의 집_윤홍진 [성숙한 신앙 (전4장)성숙한 신앙이란? (전4장)

삶의 솔루션 웹툰

by 솔파미레도레 2023. 6. 7. 07:13

본문

성숙한 신앙이란? (전4장)





오늘 본문의 말씀에

가난하지만 지혜로운

한 소년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충고를 싫어하는 나이 많고 어리석은 왕보다는, 가난하지만 지혜로운 소년이 더 낫다. 나는 그런 젊은이가 왕이 되는 것을 보았다. 그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고, 감옥에도 간 적이 있었지만, 모든 사람들이 왕이 된 그를 따랐다. (전4:13-15, 쉬운성경)



그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서

억울하게 감옥까지 간 적이 있었지만...

결국 나이 많고 어리석은

교만한 왕을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그가 다스리는 무리가 수도 없이 많았지만 이후의 세대는 아무도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 이것 역시 허무한 일이요, 바람을 잡는 것이다. (전4:16, 쉬운성경)



그런데 그가 왕이 되어 무수히 많은

백성들을 다스렸지만,

다음 세대가 일어나 그를 배척하고

따르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끝을 맺습니다.



이 땅에서 아무리 훌륭하게

운명의 높은 장벽을 뛰어넘어

드라마틱한 삶을 성취하며 살았어도

결국 그러한 성공이 오래 가지 못하고

한순간의 꿈과 같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리게 됨을 보며...

솔로몬은 이것도 헛되다고 고백합니다.



.

.

.



사람들은 밑바닥 인생부터 시작하여,

눈 앞을 가로막고 있는 넘사벽의 운명을

극적으로 뛰어넘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이러한 인간승리, 인생역전의 스토리가

왠지 멋있어 보이고 뭔가 대단한 것처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서도

이러한 심리가 작용하여

대단한 간증, 승리의 영웅담이

그 사람의 믿음을 입증하는

보증수표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심리는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접할 때에도

여실히 반영이 되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요셉이야기를 읽을 때

노예로 팔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이라는 밑바닥까지 내려갔다가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것에 몰입하여

그렇게 높은 위치에 오른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세상의 빛이 되는

삶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아브라함 이야기를 읽을 때에도

그가 100세에 아들 이삭을 바치는

그의 결단과 대단한 순종이

그를 믿음의 조상으로 자리매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경이 조명하고 있는 것은

그러한 믿음의 '결과'가 아니라...

그들이 살아온 숱한 실패와

넘어짐에도 불구하고

주님 앞에 정직하게 나아와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매달렸을 때

그들을 끝까지 붙드시고

그 자리까지 이끄신 하나님의 은혜와

그 모든 믿음의 '과정들'을

조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성경이 믿음의 '결과'만을

조명하고 있다면...

(히11장)의 믿음의 전당에서,

비참하게 죽임을 당하고

톱으로 켬을 당하고

굶고 헐벗고 버림받은 사람들은

설 자리가 없을 것이고,

사자굴에서 건짐받은 다니엘,

홍해를 가른 모세,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올라간 에녹,

이삭을 바친 아브라함

여리고성을 무너뜨린 여호수아 등...

해피엔딩 스토리의 주인공들로 가득한

영웅들의 잔치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내가 자랑해야 할 것은

나의 믿음의 영웅담이 아닙니다.

오히려 내가 얼마나 큰 죄인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나를

어떻게 불쌍히 여기셔서

지금까지 오랜 세월을 인내하시며

여기까지 이끌어오셨는가가

유일한 나의 자랑거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 가운데

흘려보내야 할 이야기는,

기가 막힌 드라마로 가득한

영웅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 없이는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는

은혜입은 죄인들의 이야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적용>

오늘도 내 삶의 아주 작은 일상의 순간 속에서 나의 죄인됨을 인정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주되심을 선포하는 하루가 되어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죄로 물든 저의 삶을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주시고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사 값지게 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제 삶의 주인공이 되어 주셔서, 제가 살아가는 모든 날동안 오직 주님만을 자랑하며 살게 하시니 이 또한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에는 신앙이 있으면서도 제 자신의 믿음의 영웅담들을 많이 이야기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자랑할 것이 주님의 십자가밖에 없습니다. 제 안에는 선한 것이 하나도 없기에... 오직 주님의 긍휼과 은혜만이 유일한 자랑거리입니다. 오늘도 제 삶을 에워싸고 있는 주님의 신실하신 은혜와 긍휼을 힘입어 살아갑니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면서... 오직 주님 한분만을 높여드리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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