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 앞에 드러나는 인간의 한계 (마23:13-39)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호되게 책망하시는 장면입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 (마23:27-28)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마23:33)
겉으로는 깨끗해 보이나
속은 온갖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한
위선적인 그들의 삶...
바깥은 회칠을 하여 깔끔해 보이지만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로 가득한
회칠한 무덤같은 그들의 삶에 대하여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하시면서 무서우리만큼
혹독하게 책망하셨습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율법을 감당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발견하게 됩니다.
전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한 인간이
지극히 선하신 하나님의 율법을
자기 힘으로 지키려고 열심을 낼 때에는,
필연적으로 '교만'과 '낙심'이라는
두 가지 종착역으로 귀결될 뿐입니다.
율법을 잘 지키는 것 같을 때에는
교만해져서 자기 의의 바벨탑을 쌓게 되고,
율법을 잘 지키지 못할 때에는
낙심이 되어 절망 가운데 주저앉게 됩니다.
율법의 행위로는 결코 하나님 앞에
어느 누구도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고
철저한 파멸만이 있을 뿐입니다.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롬3:21-22)
하지만, 율법을 만족시킬 수 없는
인간의 연약함과 완악함을 아시고
하나님께서는 모든 믿는 자에게
당신의 의를 이루시기 위하여
율법 외에 한 다른 의(義)를 준비하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을 믿음으로
얻게 되는 하나님의 의(義)입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롬10:4)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값없이 선물로 주어진
은혜의 복음 안에서...
우리는 내주하시는 성령을 힘입어
율법을 훨씬 초월한 삶을
넉넉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의 성전에서
내주하시는 성령님이
흘려보내시는 생수의 강이
내 안의 널부러져 있는
마른 뼈들을 살게 하고,
내게 허락하신 소중한 사람들의
영혼을 소성케 할 것을 믿으며...
오늘도 은혜의 복음이 흘러가는
통로로 사용해 주시도록
제 삶을 내어드립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율법의 정죄 앞에서 꼼짝없이 죽을 수 밖에 없었고 어떠한 선한 열매도 맺을 수 없었던 저를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거듭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은혜의 복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의가 제 안에서 왕노릇하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더이상 율법의 속박에 매이지 않고 율법을 넉넉하게 초월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놀라운 삶을 살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여전히 제 안에 육신의 잔재들이 고개를 처들겠지만, 그때마다 제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부활생명이 저의 옛자아를 실시간으로 집어삼키는 삶을 살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내가 죽고 그리스도로 살며 끊임없이 옛자아의 허물을 벗고 새 사람을 입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바이지저스(By Jesus) (0) | 2023.04.19 |
---|---|
콰이어트툰_홍기두 [영접하는 자] (0) | 2023.04.18 |
토닥토닥일기_김경환 [호산나!] (0) | 2023.04.16 |
토닥토닥일기_김경환 [나의 길 더욱 잘 아시나니] (0) | 2023.04.16 |
송오브스카이_하늘을 노래하다! (0) | 2023.04.15 |